“손발 잘 맞는 백악관”

NYT 칼럼: 데이비드 부룩스
  조회:  11,201   등록 일자: February 14   카테고리: 
<진철수의 Good Morning from워싱턴> 매사추세츠 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의외로 공화당이 압승함으로써 기가 꺾인 바 백악관의 분위기는 어떤 것인가. 주책없는 말실수가 잦은 것으로 널리 알려진 조 바이든 부통령과 침착하고 빈틈 없는 오바마 대통령의 팀워크에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 “The House of Tranquility: 백악관의 평온”이라는 제목아래 이런 문제들을 다룬 칼럼[2010년2월 9일자]에서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 칼럼의 줄거리를 살펴보기로 한다. 취임 후 몇 달 동안에는 바이든의 실언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 보좌관들의 속을 썩인 일이 몇 번 있었다. 바이든 본인도 부통령 노릇하기가 그리 즐겁지 않다는 실토를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후 오바마는 바이든이 가진 능력을 활용할 줄 알게 되었고, 바이든은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But in recent months, Obama has found a way to use Biden’s skills, while Biden has found ways to be of use.) 바이든은 이라크 문제를 검토하는 자리에서 오바마의 요청으로 토의를 주도할 때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자들이 궤도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감독하는 과정에서나 훌륭한 솜씨를 발휘했다. 오바마는 중산층을 위한 아젠다(agenda)를 짜는 일을 바이든에 부탁하기도 했으며 미군 병력의 아프가니스탄 증파 여부를 검토할 때는 바이든으로 하여금 신중론을 대변하도록 유도했다. 의회가 되었건 폴란드가 되었건 백악관에 대해 불만이 생긴 상대들을 찾아가서 대면함으로써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 필요가 있을 때 바이든의 수완과 역할이 두드러져 보인다 “행정부의 1인자와 2인자 사이의 관계가 놀라울 정도로 원만하다는 사실은 현재 백악관을 지배하고 있는 스타일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The surprisingly smooth relationship between the administration’s top two officers is part of the broader White House culture.) 리버랄들은 화가 나있고, 온건 세력 인사들은 완전히 수세에 몰려 있으며, 공화당 진영은 행정부에 대한 여론의 악화가 폭발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요즘의 험악한 정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분위기는 이상하다고 할 만큼 고요하고 평온해 보인다.” (Yet the atmosphere in the White House appears surprisingly tranquil.) (편집자 주: 브룩스는 보수파 논객이면서 논조가 리버랄한 뉴욕 타임스에 정기적으로 칼럼이 실리고 있는 저널리스트이다. 오바마의 백악관은 취재를 위한 그의 접근에 적극 호응함으로써 그의 호감을 사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2010 usabrief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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